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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Hello

공연기획 실무 전자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프로베도라 입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기획 실무자 (공연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전자책 <공연기획 실무 A to Z>를 작성 중에 있습니다.

 

올 초 못 다 마무리한 책을 완성하고자 '유성우 파이널 챌린지'에 참가하는 중인데요,

챌린지 기간(30일) 동안 매일 미션을 수행하며 책을 작성해서 출간해야 합니다.

본 전자책은 온라인 플랫폼 '클래스101'과 '크몽'을 통해 2022년 10월 말경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연기획이라고 하면 대게 즐겁고 신나는 '기획' 업무를 많이들 상상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연기획의 핵심이 '기획'에 있다면, 공연기획 실무의 핵심은 '실무'에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여기서 말하는 실무란 '관리'를 뜻합니다.

하나의 공연 사업(=프로젝트)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실행하는 총체적인 과정을 뜻합니다.

 

공연기획을 마냥 즐거운(?) 과정으로 오해하는 이유는

공연 제작과 공연 기획의 개념을 혼동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연 제작 = 생산 (아티스트, 예술 단체, 공연 제작사 등 공연물을 창작 또는 제작하는 곳의 일)

공연 기획 = 유통 (공연장, 또는 유통을 맡는 기획사 등 이미 존재하는 공연물을 유통 및 판매하는 곳의 일)

 

다시말해, 공연기획 실무는 예술적인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정이 아니라,

공연물이라는 상품을 원활하게 '유통'하는 과정입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예술적인 창의력은 아티스트나 예술 단체, 공연 제작사에서 발휘합니다.

 

물론, 기획과 제작이 함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기업같이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 곳에서는 생산과 유통을 같이 하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연물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아티스트)와 소비자(관객)를 구체적으로 연결시켜주는 과정인 유통 그 자체를 소개합니다.

 

이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풀자면,

1. 공연물을 사와서 (아티스트 섭외, 계약 협상)

2. 공연장에서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각종 요소 어레인지. 기술 실무자와의 협업) 

3. 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일련의 과정 (공연 홍보, 티켓 판매, 공연장 현장 관객 서비스)

 

이 되겠습니다.

 

상기 과정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실행하면 공연기획 실무(=공연 프로젝트 관리)가 종료되는 것이죠.

 

 

저는 2014년 클래식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는 지역의 문화재단에서 공연기획 실무를 처음 접했습니다.

소규모 리사이틀부터 오케스트라, 무용, 전시, 국제음악제, 국제콩쿠르, 국제총회까지

공연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실무를 두루 경험할 수 있었고,

이후 런던의 아티스트 에이전시로 이직해 공연 협상 스킬을 갈고 닦았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나름의 프로젝트 관리 체계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다년간 공연기획자이자 프로젝트 매니저, 아티스트 매니저로 쌓은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녹여내려 합니다.
실무 담당자분들은 물론 공연기획 분야로 취업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완성된 책과 함께 곧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

2022년 가을
프로베도라